톱 1960 마담 프루스트 의 정원 새로운 업데이트 28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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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Daum 영화

전작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의 야심찬 첫 실사영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숙모와 함께 산다. 숙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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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왓챠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폴은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해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코미디 · 몽환적인 · 1시간 46분 · 평균 3.8ALL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코미디 · 몽환적인 · 1시간 46분 · 평균 3.8. 무료로 감상하기.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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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화 [영화리뷰/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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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코미디 · 몽환적인 · 1시간 46분 · 평균 3.8ALL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폴은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해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네 인생을 살아라 – 브런치

부모를 너무 일찍 잃은 폴을 위하는 마음으로 두 이모는 폴이 알아야 했을 부모에 대한 것들을 숨긴다. 여린 마음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한 조치였을 것이다. 폴이 두 살 때 위층에서 떨어진 피아노에 깔려서 그의 부모가 눈 앞에서 죽었다. 그 피아노를 폴이 30년 동안 치고 있다. 자신이 매일 치는 그 피아노가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그는 재능이 있다. 이모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그의 재능을 살려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다. 폴에게 사고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폴의 피아노 연주는 그의 눈빛처럼 공허하며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한정된 공간을 맴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매년 콩쿠르에 나가는 33세의 폴은 이모들이 운영하는 댄스 교습소에서 공허한 눈으로 피아노 반주를 한다. 피아노 위에 늘어놓은 슈게트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독약일 수도 있고 진정제일 수도 있다. 때로는 독약인 줄 알았던 것이 진정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반대인 경우도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폴의 인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마담 프루스트의 존재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나는 그녀의 말과 행동이 때론 불편했다. 처음 시작이 폴에 의해서가 아닌 듯 보였기에. 그래도 결국은 폴 스스로가 결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비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폴은 자신의 의지로 기억을 보는 것을 선택했고 비용을 지불했다. 마담 프루스트는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어준 것. 폴의 눈을 보고 그의 상태를 알아차린 마담 프루스트가 기억을 볼 것을 권했지만 폴은 거절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그가 용기 낸 것이다.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폴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형식이지만 실은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무의식과 의식, 셀프와 에고,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통합으로 향하는 인간의 과정 을 말하고 있다.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게 된 폴은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가르친다. 피아노 위에 걸터앉아서. 그의 눈은 더 이상 공허하지 않다. 생기와 미소가 담겨있다. 그는 더 이상 슈게트가 없다고 달려 나가지 않는다. 이제 슈게트는 그의 유일한 낙이 아니다. 부실공사를 했던 아빠의 친구도 더 이상 숨거나 도망가지 않고 폴의 음악교실에서 우쿨렐레를 배운다. 편안해 보인다. 이제야 그는 친구 부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죄책감에서 벗어난 듯하다. 이모들은 더 이상 왈츠와 미뉴에트를 가르치지 않는다. 화난 표정도 아니다. 진짜 미소를 짓고 있다.

21 thg 8, 2020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은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 머릿속에서 다시 필름이 돌아간다. 생각이 많아진다.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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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alse de Paul – Attila Marcel OST | Piano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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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네 인생을 살아라

| 네 인생을 살아라. Vis ta vie.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감독 : 실뱅 쇼메

출연 : 귀욤 고익스(폴 / 아틸라 마르셀), 앤 르 니(마담 프루스트), 베르나데트 라퐁(애니 이모)

개봉 : 2019. 07.24 재개봉, 2014. 07.24 개봉

실뱅 쇼메 감독의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은 아름다운 색감의 동화 같은 느낌이 영상에 가득하다. <사랑해, 파리>와 <일루셔니스트>의 감독 답다. 영화를 한 장씩 넘기며 봐야 할 것 같은 동화책 같은 미장센이 꿈처럼 펼쳐진다. 풀 내음 혹은 마들렌 향이 날 것만 같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귀에 맴도는, 끊임없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피아노 곡인 테마음악은 마치 폴의 내면 같다. 쉴새없이 말하는 듯하다. 말을 잃은 폴은 영화 속에서 말이 없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테마 곡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은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 머릿속에서 다시 필름이 돌아간다. 생각이 많아진다.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긍정적인 의도가 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긍정적인 의도는 누구에게 긍정적인 것인가’하는 의문도 떠오른다. 그리고 그 의도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표로 이어진다. 내가 하는 어떤 행위의 결과와 그로 인해 생기는 파급에 대해서도 곱씹게 된다.

부모를 너무 일찍 잃은 폴을 위하는 마음으로 두 이모는 폴이 알아야 했을 부모에 대한 것들을 숨긴다. 여린 마음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한 조치였을 것이다. 폴이 두 살 때 위층에서 떨어진 피아노에 깔려서 그의 부모가 눈 앞에서 죽었다. 그 피아노를 폴이 30년 동안 치고 있다. 자신이 매일 치는 그 피아노가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그는 재능이 있다. 이모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그의 재능을 살려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다. 폴에게 사고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폴의 피아노 연주는 그의 눈빛처럼 공허하며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한정된 공간을 맴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매년 콩쿠르에 나가는 33세의 폴은 이모들이 운영하는 댄스 교습소에서 공허한 눈으로 피아노 반주를 한다. 피아노 위에 늘어놓은 슈게트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폴의 엄마 아니타에게 그리고 폴에게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을 강요했던 두 이모는 어그러진 애정일지언정 폴을 사랑한다. 폴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폴을 성인, 한 존재로 대하지 않는다 . 보호해야 하는 어린아이, 혹은 소유물로 대한다. 두 이모는 자신들에게는 없는 피아노 치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동생 아니타를 폴의 아빠 아틸라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그 재능을 가지고 피아니스트가 되지 않겠다는 아니타가 맘에 들지 않는다. 모든 게 아틸라 때문인 것만 같다. 그래서 아니타의 아들이며 재능까지 타고난 폴마저 마담 프루스트에게 뺏길 수는 없는 것이다.

폴을 우리한테서 뺏어 가려고?

당신은 미쳤어!

당신은 가질 수 없어.

그 앤 우리 거야!

_폴의 두 이모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두 이모들은 현재에 있지만 과거를 그리워하며 과거를 살고 있는 듯하다. 댄스 교습소에서는 왈츠와 미뉴에트를 가르친다. 늘 같은 옷을 입고 같이 행동한다. 집 안 곳곳에는 과거의 산물들이 즐비하다. 벽에 걸린 사진 속에서 루이 16세 때 썼을 법한 가발을 쓴 음악가가 근엄한 표정으로 내려보고 있다. 콘솔 위에 놓인 액자에는 폴의 어린 시절 사진이 있다. 현재의 것은 없다. 심지어 피아노 위에 놓여 있는 반신상은 베토벤이다.

폴은 매일 악몽에 시달린다. 퀭한 눈은 기억을 잃은 이유가 크지만 수면 부족 탓도 있다. 아빠를 부르는 아기 폴에게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핏발 선 얼굴을 마주하며 매일 아침잠에서 깬다. 폴은 아빠를 싫어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거부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서 아빠는 모두 오려져 있다. 엄마 아빠의 사진은 늘 엄마만 있는 반쪽짜리다. 이모들은 아틸라가 싫었고 폴도 그러기를 바랐다. 아기 때부터. 이모들에게서 들은 아빠는 폭력적이고 나빴다.

마담 프루스트의 차를 마시고 최면 상태에서 들여다본 기억은 알고 있는 것과 달랐다. 폴의 엄마 아니타와 아빠 아틸라는 과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서로 사랑했다. 두 살 아이의 눈에 비친 모습은 그렇지 않을지라도. 어쩌면 기억은 스스로가 해석하고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지 모른다.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슬픔을 외면하는 것으로 폴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삶의 단편만 끌어안을 수는 없다. 불행한 순간을 외면하자 행복했던 시간도 같이 자취를 감춘다. “행복이란 모든 것”이라고 말했던 <꾸뻬씨의 행복여행>에 나오는 노승의 말이 겹쳐진다.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_마르셀 프루스트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독약일 수도 있고 진정제일 수도 있다. 때로는 독약인 줄 알았던 것이 진정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반대인 경우도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폴의 인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마담 프루스트의 존재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나는 그녀의 말과 행동이 때론 불편했다. 처음 시작이 폴에 의해서가 아닌 듯 보였기에. 그래도 결국은 폴 스스로가 결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비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폴은 자신의 의지로 기억을 보는 것을 선택했고 비용을 지불했다. 마담 프루스트는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어준 것. 폴의 눈을 보고 그의 상태를 알아차린 마담 프루스트가 기억을 볼 것을 권했지만 폴은 거절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그가 용기 낸 것이다.

나는 코치다. 코치는 요청에 의해서이기는 하지만 필연적으로 타인의 삶에 개입하게 된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질문하면서 그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타인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니까.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개입하지 않고는 안될 것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것이 나의 주관적 판단이라고 해도. 그럴 때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폴의 이모들도 실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을 위한다고 한 결정이 사실은 본인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자신을 위한 선택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위한 선택이면서 상대를 위한다고 말하는 태도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위선이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개입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는, 개입한 후에 겪어야 하는 모든 결과를 내가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후의 삶은 당사자가 감당해야 하기에 결과가 뻔히 보이더라도 제삼자인 나는 기다리고 참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좋든 싫든 개입한 사람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마음을 계속 쓰게 된다. 마음을 쓰면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흐르게 된다. 때로는 당사자를 위한 것인지 자신을 위한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그를 보며 나를 투사하여 개입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아틸라 마르셀은 폴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었을까? 아이 요람 가까이에서도 담배를 물고 있는 철없는 아빠였지만 나는 그의 눈에 사랑이 담겨있다고 느꼈다. 그와 그의 아내 아니타가 사고로 죽기 직전, 폴은 보았다. 그가 어린 폴에게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말하는 것을. 폴의 아빠 아틸라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가 가죽재킷을 입고 대형 포스터를 보며 꿈꾸던 그곳, 그랜드 캐년에 폴이 왔다. 아내, 아이와 함께. 폴은 기억 속에서 보았던 아빠와 같은 포즈로 광활한 그곳을 바라본다. 어쩌면 자유로운 영혼을 잠시 멈추어 둔 듯한, 포스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자유로운 삶을 멈춘 아틸라의 뒷모습은 그 자체로 폴에 대한 사랑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슴 한편이 시리다.

왼쪽 사진 아틸라(폴의 아빠) / 오른쪽 사진 폴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폴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형식이지만 실은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무의식과 의식, 셀프와 에고,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통합으로 향하는 인간의 과정 을 말하고 있다.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게 된 폴은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가르친다. 피아노 위에 걸터앉아서. 그의 눈은 더 이상 공허하지 않다. 생기와 미소가 담겨있다. 그는 더 이상 슈게트가 없다고 달려 나가지 않는다. 이제 슈게트는 그의 유일한 낙이 아니다. 부실공사를 했던 아빠의 친구도 더 이상 숨거나 도망가지 않고 폴의 음악교실에서 우쿨렐레를 배운다. 편안해 보인다. 이제야 그는 친구 부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죄책감에서 벗어난 듯하다. 이모들은 더 이상 왈츠와 미뉴에트를 가르치지 않는다. 화난 표정도 아니다. 진짜 미소를 짓고 있다.

피아노 뚜껑을 뜯어낸 본체에 미니 정원을 만들어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을 주는 장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부모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흉, 죽음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원수 같은 그 그랜드 피아노에서 꽃이 자라고 있다. 절대 습기에서 보호해야 하는 피아노 현에 물을 붓고 있는 것, 그리고 꽃이 만발한 것, 이것으로 나는 폴이 과거와 화해하고 한 걸음 나아갔다고 믿는다 . 평생 걸어온 피아노의 길을 자신의 손으로 끊고 꽃을 피워낸 폴이 정말로 멋지다. 베토벤 반신상도 더이상 건반쪽을 향하지 않는다. 어른이 된 폴을 축하하는 듯 미니정원을 바라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폴의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만약에 마담 프루스트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곧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그래도 그녀는 같은 인생을 살았을까? 초연하게 지금, 여기를 살 수 있었을까? 지나간 일에 ‘만약’은 의미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어쩌면 병은 그 자체로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영화 <패치 아담스>에서 주인공의 마지막 변론이 떠오른다. “왜 죽음을 인간답고 품위 있게 다루지 못하고 예절 바르고 유머 있게 다루지 못합니까? 죽음이 적이 아닙니다.” 마담 프루스트는 알고 있었나 보다. 죽음이 적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 여기를 온전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네 인생을 살아라.

Vis ta vie.

_마담 프루스트

병든 나무일지라도 아이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싶었던, 그래서 공원의 병든 나무를 자르지 못하도록 시위했던 마담 프루스트는 나무 앞에 묻힌다.

어쩌면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기억들이 사실은 여러 방향으로 왜곡되어 있을지 모른다. 일어났던 일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지금의 관점과 감정은 바꿀 수 있다. 겹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하며 이리저리 휘어져 엉켜있는 기억을 바로 보는 것, 그래서 그 기억과 동반되는 감정을 바로잡는 것, 과거의 그 일들이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지금 나에게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유모차에 누워있는 아이에게 “아빠”라고 말하는 폴의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그의 첫 대사인 “아빠”, 그가 수면 아래 기억 속에서 아빠에게 가장 듣고 싶었던 그 말. 폴은 이제 왜곡된 기억을 바로잡고 그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간다.

그의 삶에 더 이상 악몽이 없기를.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

* 내 기억이 약국 혹은 실험실이라면 내 손에 잡히는 진정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독약은 무엇인가?

* 내 추억이 반응하는 음악은 무엇인가? 그 음악을 들으면 어떤 추억이 소환되나?

* 내 무의식 속의 기억이 물고기라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어떤 미끼를 주어야 할까?

* 나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나?

* ‘ 나의 인생을 산다’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 나에게 기억은 어떤 의미인가?

* 나에게 ‘슈게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 한 아이가 자기 자신으로 자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 내가 화해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나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 내 안에 있는 나쁜 기억을 행복의 홍수 아래로 가라앉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 다르게 보고 싶은, 엉키고 휘어진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 내가 부모가 된다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알라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실뱅 쇼메 (감독), 기욤 구이, 헬렌 벤상 (출연) 미디어포유 2021-02-02. 판매가. 25,300원. 할인가. 22,700원 (10% 할인) + 마일리지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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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Vis ta vie 네 인생을 살아라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Original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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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어릴 적에 부모를 모두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로 우려낸 차와 마들렌 빵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며 성장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7월 24일 개봉하였으며, 2020년 6월 17일 기준 16만 2천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12억 7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2] 이후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재개봉하였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프랑스어: Attila Marcel)은 실뱅 쇼메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2013년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이다. 2013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부문에 상영되었다.[1]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프랑스어: Attila Marcel)은 실뱅 쇼메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2013년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이다. 2013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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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당신이 꼭 봐야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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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감독 실뱅 쇼메 각본 실뱅 쇼메 제작 크리스 볼즐리

클로디 오사르 출연 기욤 구익스 촬영 앙투안 로슈 편집 시몽 자케 배급사 파테 개봉일 2013년 9월 6일 ( ) (토론토)

(토론토) 2013년 10월 30일 ( ) (프랑스)

(프랑스) 2014년 7월 24일 ( ) (대한민국) 시간 106분 국가 프랑스 언어 프랑스어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프랑스어: Attila Marcel)은 실뱅 쇼메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2013년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이다. 2013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부문에 상영되었다.[1]

줄거리 [ 편집 ]

어릴 적에 부모를 모두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로 우려낸 차와 마들렌 빵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며 성장하게 된다.

출연 [ 편집 ]

공개 [ 편집 ]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7월 24일 개봉하였으며, 2020년 6월 17일 기준 16만 2천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12억 7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2] 이후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재개봉하였다.

각주 [ 편집 ]

[영화 감상]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감상후기, 결말&해석 …

– 국내에서 이 작품은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2015년 제주프랑스영화제, 2016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되며 다소 긴 시간동안 관객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다양성영화로 분류되어 국내 관객수는 16만명에 그쳤지만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어떤때는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영화는 유명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명언으로 시작되고, 이 영화는 대놓고 마르셀 프루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노라 영화 곳곳에서 고백한다.

– 이 작품의 연출은 다소 동화적인 면이 있는데 작품의 감독을 맡은 ‘실뱅 쇼메’는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며, 이 작품은 감독의 첫 실사 영화로 감독만의 장점을 담아 동화같이 아름답게 연출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8 thg 7, 2020 — 영화 정보 > – 제목 :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2013) – 감독 : 실뱅 쇼메 – 주연 :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 1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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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la Marcel OST – La valse de Paul Piano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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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감상후기, 결말&해석, 관련 이야기

< 영화 정보 >

– 제목 :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2013)

– 감독 : 실뱅 쇼메

– 주연 :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 106분, 전체 관람가

<영화 감상>

※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내용도 아주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 감상 중간에 결말이나 주요스토리를 연상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지양하시는 분들은 영화감상 부분을 뛰어넘고, 마지막 배경지식 부분만 읽어주세요.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근간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이 영화를 보러 갔을 때 우연히 들고다니며 읽었던 책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였다.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읽은 이 영화와 책은

당신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은

경험이라기 보다는 기억이 아니겠습니까 하고 묻는다.

_

같은 경험도 사람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른 형태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누군가는 한 시절의 기억에 갇혀 같은 하루만 반복적으로 살아가기도 하고,

아빠라는 존재도 목소리도 잃고, 목소리도 잃은 채 의미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올리버 색스의 책에서는 인지장애, 부분 기억상실, 자폐 등 다양한 신경의학적 장애의 사례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중 내 기억에 오래 남는 치료 사례들은 ‘기억에 의해 상처 입은 자들’이다.

그들은 표류하는 기억 속에서 허락된 소소한 행복만 누린다.

(아…그것을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들의 끝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다행히 영화 속 마르셀은 기억의 늪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아빠’라는 존재를 바로 세우고

목소리와 꿈, 행복을 찾는다.

_

이 영화에서 주인공 폴(귀염 고익스)은 어린 시절 큰 충격을 남긴 사건으로 인해 말을 잃고, 감정도 잃고두 이모들의 돌봄을 받으며, 이모의 댄스 교습소에서 피아노를 치며 반복된 살아가는 다소 얼빠진 청년으로 등장한다.

관객들은 폴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가 기괴하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며 그저 폴을 상처 입은 인물로 인식한다.

그런 폴의 삶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계기는 아랫층에 사는 마담 프루스트(앤 르 니)를 만나면서부터이다.

우연히 이모들의 손님으로 집에 찾아오는 코엘로 아저씨(루이스 레고)를 좇아 그녀의 집을 찾게된 그는 그녀가 주는 차와 마들렌을 마시고 과거의 노래를 들으며, 일종의 최면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 과정에서 그는 때로는 젊은 시절 엄마를 보게되어, 미소를 짓고 그의 상처·아픔(아버지의 폭력성)과 정면으로 대면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의 끝에서 그가 알게 되는 사실은 그의 경험 속 엄마와 아빠는 서로를 지극히 사랑했으며, 그 역시 그 안에서 행복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그의 부모는 프로레슬링 선수였고, 그가 아버지에 대한 왜곡된 기억을 가지게 된 것은 부모의 레슬링 연습 장면을 본 기억만이 강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_

그리고 이 부분을 확인하는 순간 관객들은 다소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아…그의 아버지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마르셀의 상처가 치유되겠구나.’라는 안도감과

‘아니, 사랑이라는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누군가의 가슴에 폭력으로 뒤바껴 기억될 수 있다니 기억의 힘이 얼마나 무서워’라는 불안감으로.

_

왜곡된 부모의 상을 바로 잡으며 마르셀은 자신감을 되찾게 되고 그간 단 한번도 수상을 하지 못했던 피아노 콩쿨에서도 우승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승한 날 밤 마담이 남긴 마지막 치료약을 먹고 피아노가 그의 부모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그는 과감히 피아노를 그만 둔다.

(대신 마담이 집에서 불법으로 각종 작물들을 키웠듯 피아노에서 식물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영화의 아기자기한 미술적 색채감은 마치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_

이 부분까지만 보면 폴은 결국 왜곡된 기억 속에서 33년의 허송세월하고,

기억을 바로잡은 뒤에도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이 영화는 마담의 죽음 뒤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폴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희망적인 결말을 선사한다.

마담의 죽음 이후 폴은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미셸(케아 카잉)과 결혼하고 사람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치며 웃음도, 말도 찾은 삶을 살아간다.

무엇보다 이제 그는 과거를 돌아보는 일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다음을 꿈꾸는 삶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세상에게, 타인에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만들어 현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삶의 어느 시점에는 가장 좋았던 기억까지도 희미해지고, 왜곡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 영화는 마담 프루스트가 너무 틀에 박힌 역할을 하고 있고, 폴의 성장을 위해 만들어낸 캐릭터 같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폴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에게 ‘기억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사례’ 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영화는 나와 신랑이 아주 오랫동안 내 집처럼 누비며 곳곳을 추억으로 쌓아두었던 공간에서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왠지 모르게 영화관 근처의 카페들, 영화관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들까지 찬찬히 눈에 담아보게 되었다. 추억이 있어 아름다운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찬찬히 보니 그냥 그 자체로도 생동감있고, 아름답다.

이렇게 오늘을, 내일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날이었다.

<영화 배경지식>

–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어떤때는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영화는 유명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명언으로 시작되고, 이 영화는 대놓고 마르셀 프루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노라 영화 곳곳에서 고백한다.

(주인공인 마담의 성도 프루스트이고, 폴의 아빠도 기억 속에서 ‘ATTILA MARCEL’이라는 옷을 입고 등장한다.)

– 국내에서 이 작품은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2015년 제주프랑스영화제, 2016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되며 다소 긴 시간동안 관객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다양성영화로 분류되어 국내 관객수는 16만명에 그쳤지만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 프랑스 영화는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아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익숙치 않지만, 작품에서 마담 프루스트로 등장한 ‘앤 르 니(Anne Le Ny)’는 프랑스 내에서는 많은 작품에 감독, 배우로 출연하며 인지도가 높은 배우이다.

– 이 작품의 연출은 다소 동화적인 면이 있는데 작품의 감독을 맡은 ‘실뱅 쇼메’는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며, 이 작품은 감독의 첫 실사 영화로 감독만의 장점을 담아 동화같이 아름답게 연출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여기저기서 읽고 들은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포스팅에서 틀린 부분이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수정하겠습니다 🙂

영평이 추천하는 이 작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네 인생을 …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텐아시아가 ‘영평(영화평론가협회)이 추천하는 이 작품’이라는 코너를 통해 영화를 소개합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나 곧 개봉할 영화를 영화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 선보입니다. [편집자주]

16 thg 8, 2019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콩쿠르 상 수상자인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로 시작한다. 프루스트는 그의 걸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기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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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로 밤잠 설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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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이 추천하는 이 작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네 인생을 살거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텐아시아가 ‘영평(영화평론가협회)이 추천하는 이 작품’이라는 코너를 통해 영화를 소개합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나 곧 개봉할 영화를 영화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 선보입니다. [편집자주]

나비의 생태를 연구하는 어느 생물학자가 자신이 왜 나비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아무리 주도면밀하게 따져도 답을 찾지 못했던 그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이유를 알게 됐다. 어린 아들에게 모빌을 사주려 아기용품 가게에 들렀다가 자신이 가진 최초의 기억이 아기침대에 누워 모빌을 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말하자면 그 때 보았던 나비 모빌 덕분에 나비 전문가의 인생이 결정됐다는 뜻이다. 언젠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글이다. 좀 억지스러운 데가 있기는 하지만 세상엔 그런 일도 있으려니 했다.특이한 영화다. 좀 더 자세히 말해 아주 별난 프랑스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사실 관계라든가 사건의 개연성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인물 묘사와 변화무쌍한 화면들의 이어붙임이 얼마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는지 모른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감독 실벵 쇼메)이 왜 매력적인지 묻는다면 우선 그런 점을 꼽아야 할 것이다.‘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콩쿠르 상 수상자인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로 시작한다. 프루스트는 그의 걸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비슷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어떤 때는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기억이 우리를 슬프게도, 기쁘게도 만들 수 있을까? 영화는 과거의 진실을 대면하려면 독약과 진정제, 모두 먹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주인공 폴(귀욤 고믹스)은 한심한 남자다. 33세 노총각에 이모들 집에 얹혀살고,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려고 연습을 열심히 하지만 준우승만 한두 차례 했을 뿐이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이모들의 댄스 교실에서 따분한 반주나 해주는 처지다. 그의 삶에서 가장 대책 없는 부분은 말을 도통 않는다는 것이다. 아기 때 겪었던 충격이 말문을 막아버린 까닭이다.“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음.” 어느 날 폴의 책상에서 발견된 쪽지다. 말이 좋아 책상이지 죽은 엄마 사진을 주렁주렁 달아놓은 모빌 아래 어린 시절의 온갖 잡동사니들을 무질서하게 늘어놓은 괴상한 책상이다. 뒤집어 말해 폴의 책상은 무엇인가에 가로막혀 있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를 반추해보는 공간인 것이다. 물론 그의 노력은 매번 헛수고에 머물렀지만….엄마는 과연 어디 있을까? 대답은 간단한데, 폴의 머릿속 저 깊은 기억 속에 어머니가 숨어 있다. 사실 그곳에는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도 있고 심지어 비극적인 부모의 죽음까지 들어있다. 문제는 어떻게 그곳까지 찾아가는가이다. 마담 프루스트(앤 르니)의 등장은 폴에게 축복이다. 그녀는 아파트에 불법으로 정원을 가꾸며 사람들에게 정체불명의 약초를 제공해 생계를 이어가는 자유분방한 여인이다. 특히 공원 중앙의 한 그루 나무를 지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그녀가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 폴은 프루스트 부인이 그를 위해 특별하게 제조한 차를 마신 후 자신의 과거로 여행을 시작한다.폴이 과거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설수록 애니 이모(베르나르데 라퐁)와 안나 이모(엘렌 뱅상)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폴이 빵을 사러 나간다면서 5시간이나 있다 돌아오고, 넋이 빠진 채 한참을 앉아 있고, 춤 반주를 하다 말고 갑자기 거리로 뛰쳐나간다. 혹시 마약에 중독된 것은 아닐까?우리는 여기서 중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폴이 억지로 끌어내게 될 기억이 과연 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저명한 심라학자 주디스 허먼은 자신의 대표작 ‘트라우마’에서 괜스레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끌어내다가 자칫 상처를 건드려 심각한 외상장애를 입히게 될까 걱정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과거를 건드려선 안 된다는 뜻일 텐데, 아마 수많은 임상을 거쳐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내놓은 견해일 것이다. 폴의 이모들이 갖는 걱정이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이쯤에서 심리학자들의 모든 우려를 거슬러 실벵 쇼메 감독은 자신 있게 덧붙인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기억을 회복해서 왜 오늘의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만일 겁이 나서 덮어두고 산다면 오늘의 나는 공허한 삶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프루스트 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폴의 하루하루 삶이 한심했던 이유다.내게도 최초의 기억이 있기는 있다. 유치원생이었는지 아니면 보다 더 어릴 때였는지 몰라도 집에 들어와 보니 아버지가 방에 앉아 창밖을 물끄러미 내다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얼굴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났는데 아마 그날따라 유난히 햇빛이 환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먼 훗날 독일유학 중에 뷔르쯔부?이라는 도시에 들러 영주의 성을 산책했던 일도 기억난다. 독일 날씨답지 않게 해가 유난히 환하게 내리쬐어 장원의 모래들이 온통 반짝였던 날이었다. 이어서 넥카 강 언덕으로 올라가 유서 깊은 카페에 들러 와인을 한 잔 했다. 강 건너 아름다운 뷔르츠부르크 성과 반짝이는 넥카 강을 내려다보며 야외 카페에 앉아 마음 잘 맞는 친구와 나눈 와인은 그야말로 최고의 행복을 나에게 선사했다. 누가 다시 나에게 그 시절을 가져다주겠는가?‘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오랜만에 만나보는 수준 높은 코미디였다. 엉뚱한 대사와 묘한 상황들도 흥겨웠고 의외의 결말도 무척 재미있었다. 프루스트 부인이 죽기 전에 폴에게 던지는 충고는 실로 간단하다. “네 인생을 살거라(Vis ta vie)!”감독의 용기 있는 선언에 한 표 추가!박태식(영화평론가)

[영화 리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전체 줄거리, 프루스트 …

9 thg 6, 2021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106분 / 전체관람가. 개봉 2014.07.24. 관객 16만명. 감독 실뱅 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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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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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추천, 기억을 찾아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어느 날 공원에서 폴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마담 프루스트.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이상한 여인. 우연히 그의 집에 초대받아 마들렌과 차 한 잔을 마신 후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잊어버렸던 아니 어쩌면 잊고 싶었을 과거의 기억. 그리운 엄마, 폭력적이던 아빠와 함께했던 과거로 빠져든다. 그 이후 폴은 이모들 몰래 프루스트 부인의 집에서 상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이모들과 함께하는 듯 함께 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생활이 시작된다. 이모들은 조카에게 병인 생긴 게 아닐까 걱정한다. 오히려 이모들의 걱정이 이상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폴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프루스트 부인은 폴의 깊은 곳에 잠겨 있었던 과거를 끌어올려 준다.

엄마를 때리고 괴롭히던 아빠의 행동은 레슬링 연습이었음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짜릿함을 주기 위해 집에서 연습을 한 건데 어린 폴이 보기엔 폭행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날을. 부실공사로 인해 위층(=현재 폴이 살고 있으며 그의 피아노가 있는 곳)의 피아노가 떨어진 것. 그리고 그곳에는 두 이모도 있었다는 사실. 기억 깊숙이 잠겨있던 진실을 집어 든 폴은 이모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새로운 시야를 준 프루스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이곳에 없다.

프루스트가 암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안 후 비 내리는 날 그의 묘지로 찾아간 폴. 우쿨렐레를 놓고 떠나다가 빗소리에 줄이 튕겨내는 소리에 반응하고 우쿨렐레를 집어 든다. 다른 장면에서 폴. 이모의 댄스 강습소는 폴이 즐겁게 연주하는 우쿨렐레 소리가 퍼진다. 그리고 폴이 어릴 적 부모님과 갔던 곳으로 여행을 떠난 폴 부부(갑자기 여자 만나서 결혼한 것 같지만 다가온 여자가 있었습니다.)와 아기. 여행지에서 말을 튼 아기가 한 단어를 내뱉는다, “아빠!(papa!)” 뒤이어 폴도 한 마디 한다, “아빠.(papa)”.

19 thg 12, 2020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원제:Attila Marcel)’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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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떠오르는 요즘 꼭 봐야하는 영화_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_심리학과 함께 더 깊이 보기_영화로 온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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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추천, 기억을 찾아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결말/스포O)

33살의 폴은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음과 동시에 말도 잃었다. 두 이모는 혼자가 된 폴을 키우고, 운영하는 댄스 교습소에서 피아노를 치게 한다. 두 이모의 목표는 폴이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 계속해서 대회에 내보내지만 그게 전부. 어찌 됐든 폴은 이모들이 바라고, 시키는 대로 살 뿐이다. 밥 먹으라면 먹고, 피아노 치라면 치고, 나갈 땐 칠판에 행선지를 적어놓고 나가면서. 자기의 의지로 하는 행동은 없이 산다. (슈케트를 좋아하는 것 정도?)

어느 날 공원에서 폴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마담 프루스트.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이상한 여인. 우연히 그의 집에 초대받아 마들렌과 차 한 잔을 마신 후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잊어버렸던 아니 어쩌면 잊고 싶었을 과거의 기억. 그리운 엄마, 폭력적이던 아빠와 함께했던 과거로 빠져든다. 그 이후 폴은 이모들 몰래 프루스트 부인의 집에서 상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이모들과 함께하는 듯 함께 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생활이 시작된다. 이모들은 조카에게 병인 생긴 게 아닐까 걱정한다. 오히려 이모들의 걱정이 이상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폴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프루스트 부인은 폴의 깊은 곳에 잠겨 있었던 과거를 끌어올려 준다.

부모님의 사진 중에서도 엄마의 사진만 오려서 보관하던 폴. 그의 첫 기억을 엿보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피아노로 유명한 외가기에 이모들은 어린 폴에게 피아노를 치라고 한다. 엄마는 그런 이모들을 밀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라며 따뜻하게 웃어준다. 하지만 그런 엄마를 때리고 고함을 치던 아빠. 보고 싶은 엄마와 달리 잊고 싶은 아빠로 그려진다. 하지만 프루스트와 만남(=상담)이 이어지며 폴은 수면 위로 떠오른 기억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를 때리고 괴롭히던 아빠의 행동은 레슬링 연습이었음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짜릿함을 주기 위해 집에서 연습을 한 건데 어린 폴이 보기엔 폭행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날을. 부실공사로 인해 위층(=현재 폴이 살고 있으며 그의 피아노가 있는 곳)의 피아노가 떨어진 것. 그리고 그곳에는 두 이모도 있었다는 사실. 기억 깊숙이 잠겨있던 진실을 집어 든 폴은 이모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새로운 시야를 준 프루스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이곳에 없다.

프루스트가 암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안 후 비 내리는 날 그의 묘지로 찾아간 폴. 우쿨렐레를 놓고 떠나다가 빗소리에 줄이 튕겨내는 소리에 반응하고 우쿨렐레를 집어 든다. 다른 장면에서 폴. 이모의 댄스 강습소는 폴이 즐겁게 연주하는 우쿨렐레 소리가 퍼진다. 그리고 폴이 어릴 적 부모님과 갔던 곳으로 여행을 떠난 폴 부부(갑자기 여자 만나서 결혼한 것 같지만 다가온 여자가 있었습니다.)와 아기. 여행지에서 말을 튼 아기가 한 단어를 내뱉는다, “아빠!(papa!)” 뒤이어 폴도 한 마디 한다, “아빠.(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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